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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죽자? 빈지 드링킹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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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 드링킹(binge drinking)은 애초 영국에서 유래된 말로, 폭음 문화를 말한다.
영국에선 주로 젊은 사람들이 폭음한 뒤 길거리에 몰려나와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하는 것을 ‘빈지 드링킹’이라 하며 일종의 ‘주폭’ 개념이 들어있다.

빈지 드링킹을 유발하는 폭음 기준은 대개 2시간 이내에, 남성 기준으로 5잔 이상, 여성 기준으로 4잔 이상 마시는 것을 말한다.

술에 취한 남성

영국 보건부(u.k. department of health)는 빈지 드링커의 9가지 성격 유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스트레스 해소형(de-stress drinkers): 음주를 통해 삶의 통제력을 회복하고 진정시키며 주로 중산층이 많다.

2. 순응형(conformist drinkers): 삶에 대한 소속감을 찾기 위해 술을 마신다. 이들은 사무직이나 육체 노동직에 몸담은 전형적인 45~59세의 남성들이다.

3. 권태형(boredom drinkers): 이들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술을 마시며, 삶의 단조로움을 덜기 위한 자극제로 술을 이용한다. 이들에게 음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도록 도와준다.

4. 우울형(depressed drinkers): 이들은 편안함과 안전을 추구하며 이 유형에는 어떤 연령이나 성별, 사회경제적 계층 구분 없이 누구나 해당할 수 있다.

5. 재결합형(re-bonding drinkers): 이들은 가까운 사람들과 친분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술을 마신다.

6. 사회형(community drinkers): 이들은 큰 친선 그룹 속에서 소속감을 얻기 위해 술을 마시며 대개 중하층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7. 쾌락형(hedonistic drinkers): 자극적인 것을 갈망하고 통제를 거부하는 성향이다. 대개 무리에서 눈에 띄길 원하거나 장성한 아이가 있는 이혼한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8. 마초형/대담형(macho drinkers): 대부분의 여가를 술집에서 보내며, 대개 무리에서 눈에 띄기를 원하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들이 이에 속한다.

9. 경계성 의존형(border dependents): 이들은 술집을 마치 제집 드나들듯 다니며 밤이나 낮이나, 주중이건 주말이건 상관없이 술을 자주, 빨리 마신다.

◇ 빈지 드링킹의 문제

어떤 유형이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빈지 드링킹은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음주 자체가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되며, 특히 빈지 드링커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지어 만성 헤비 드링커(술꾼)보다도 높은 부상률을 보인다.

빈지 드링킹은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간질환 등 만성질환과 구강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성폭력, 자살을 포함하는 모든 폭력과 부상 위험을 높인다. 또 주의력과 기억력 장애, 알코올 의존 등 뇌 손상과도 연관된다.

◇ 빈지 드링킹, 젊은 층에 많지만, 노인층엔 더 치명적

폭음과 그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불러오는 빈지 드링킹은 단순한 청년들의 문제이기만 할까? 최근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빈지 드링킹을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노인 의학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실렸다. 연구팀이 2015~2017년에 진행된 미국 국가 약물사용 및 건강조사(nsduh)에서 65세 이상의 노인 10,927명(요양기관 제외)의 지난 30일 동안의 음주습관을 조사한 결과다.

빈지 드링킹을 해도 괜찮은 연령은 없지만, 특히 노인들은 젊은이들보다 더 위험할 수밖에 없다. 음주 자체가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각종 부상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전 연령대를 기준으로 보면 젊은이들의 빈지 드링킹 빈도가 더 높지만, 그 위험성으로 보면 노인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다양한 연구에서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고 판명되고 있는 만큼 ‘술’을 바라보는 인식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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