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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것'을 멀리한다. 나쁜 소식을 들었을 때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나쁜 생각이 불현듯 생각나면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외면하려 하는 성향을 ‘무드 쉐임(mood shame)’이라고 부른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마냥 도피하면 안 된다

무드 쉐임은 ‘부정적이고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실패로 연결된다’라는 생각을 말한다. 사람이라면 걱정, 분노, 슬픔과 같은 감정을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심리학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인 감정도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심지어 부정적인 감정의 가치를 알아보고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더 건강해지고 성숙해진다. 물론, 우울증과 불안 장애와 같은 질환에 가까운 감정 장애는 참고 받아ㅊ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으로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부정적인 감정은 특별한 이유로 발생하는 슬픔, 분노와 같은 어둡지만 일시적인 감정이다. 이러한 감정은 최소 몇 시간에서 최대 며칠 동안만 영향을 미치는데, 개인의 장기적인 안녕에 실제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이러한 감정을 맞이하면 사람들은 이 감정들이 영원히 남아 삶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최대한 피하려고만 한다. 문제는, 부정적인 감정에서의 도피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아이리스 마우스(iris mauss) 심리학 교수는 1,000명의 참가자에게 아래 3가지 질문을 주며 1부터 7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비이성적이거나 부적절한 감정을 가진 스스로에게 비판적이다 나쁘거나 부정적인 감정은 느껴서는 안 된다

그 결과,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람들이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쉽게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도 낮았다.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훨씬 더 건강한 경향을 보였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을 강제로 억누르는 시도는 나보다 행복해 보이는 타인에 대한 부러움과,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스스로에 대한 ‘수치심’과 ‘두려움’을 심화시킬 수 있다. 한 이탈리아 철학자는 “절대 좋아할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억지로 진정시키려고 한다면 그 대가로 억누르는 감정보다 더 집요하고 강한 감정에 휩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 감정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가치를 인식한다면 스스로가 삶을 잘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자율감을 느끼게 해주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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