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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부터 뚱뚱한 사람, 살빼도 위험

젊어서부터 뚱뚱한 사람, 살빼도 위험

중년비만, 더 위험한 이유 : 비만은 현대인 건강의 주적(主敵)이지만 중년 이후의 비만은 젊은이의 비만보다 훨씬 위험하다. 체질량지수(BMI)가 똑같은 20대와 40대를 비교했을 때, 당뇨·고혈압·심장질환 등에 걸릴 위험도는 40대가 20대에 비해 3~5배나 높다.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복부비만 때문이다. 40대가 되면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 알코올 섭취가 늘면서 배가 나오게 된다. 또 20대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뱃살과 관계가 깊다. 성장호르몬은 청소년기에는 주로 키를 키우고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지만, 성인들에게는 지방 조직을 전신에 고르게 배치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이 줄면 지방이 복부에 쌓인다. 내장에 쌓인 지방 성분은 피하지방과 달리 곧바로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혈관 속으로 침투하는 속도가 그만큼 빠르다.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소장은 “복부비만은 우리 몸 속에서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수치가 높아지게 하는 주원인”이라며 “내장에서 혈관으로 들어간 지방성분들은 곧바로 당뇨나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둘째 중년이 되면 젊은 시절보다 사회생활과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이 때문에 코티졸과 카테콜라민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코티졸은 배에 지방 축적을 증가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부신에서 나오는 카테콜라민은 심장에 부정맥을 일으킨다.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김영설 교수는 “우리 나라 40대 남성들의 돌연사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이유가 바로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스트레스 때문에 과음·과식을 해서 복부 비만이 오고, 이것이 다시 스트레스를 초래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셋째 자연스런 노화의 결과다. 우리 몸 속의 미토콘드리아는 산소를 분해해서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을 한다. 이 때 필요 이상의 산화물질이 계속 쌓여간다. 젊었을 땐 이런 산화물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왕성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또한 지쳐 간다. 특히 육식을 많이 한 사람들은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항산화 능력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심장이나 간 등 중요 장기에 부담이 가중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또 다른 중요한 변화는 기초대사량이다. 식사를 통해 섭취한 칼로리 중에서 호흡, 체온유지, 심장박동 등 생명 유지에 쓰이는 것을 기초대사라고 한다. 20대부터 기초대사율이 떨어지며, 여성의 감소율이 남성보다 크다.

넷째 비만의 지속기간이다. 비만인 채 살았던 기간은 뱃살의 지방성분만큼이나 심각한 영향을 준다. 오랫동안 비만이었던 사람은 겉으론 건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이미 골병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코미디언 김형곤씨의 경우도 젊었을 때부터 비만으로 지냈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비만인 기간이 5년이냐, 10년이냐에 따라 나중에 살을 뺐더라도 고혈압·당뇨 등 각종 생활습관병에 걸릴 위험도는 크게 달라진다. 고혈압에 노출된 기간이 높을수록 합병증이 많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는 “고 김형곤씨의 경우는 오랫동안의 비만기간으로 인해 다양한 합병증 관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할 땐 혈압이 오르기 때문에 특히 비만이었던 경우엔 심장에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뚱뚱한 중년의 운동법
-뛰지 말고 걸어라(걸으면서 가벼운 대화가 가능할 정도)
-운동 전후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라
-처음엔 15분, 이후 1주일에 5분씩 운동시간과 강도를 서서히 늘려가라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라
-무리하지 말고 1주일에 0.5kg씩 빼라, 또는 2주일에 0.5kg정도 서서히.
-운동 시작 전 반드시 운동처방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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