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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봄 철, 황사(黃砂) 피부 건강 주의보

피부 건강 주의보를 울리는 ‘봄’이 찾아왔다. 흔히 여름과 겨울에는 자외선과 건조현상을 이유로 피부관리에 관심이 높지만, 날씨 좋은 봄만큼은 괜찮을 거라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실제 3월~5월이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특히 봄에는 황사로 인한 각종 피부질환과 알레르기성 피부발진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황사 현상이 한 달 가량 일찍 찾아온데다 2000년 이후 급증하고 있는 황사에 함유된 오염 물질인 미세먼지가 평상시보다 최고 2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수은, 납, 알루미늄, 카드뮴, 비소 등의 오염물질까지 포함되어 있어 맨 살에 아무런 대책 없이 노출될 경우 피부에 커다란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황사먼지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알레르기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황사가 심한 때 외출 후 철저한 세안과 목욕을 하지 않는 경우 접촉성 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기면 온몸으로 퍼지기 전에 빨리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증상도 다양해지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2~3일이 지나도 낫지 않거나 피부 증세가 심해졌을 경우에는 차가운 물로 적신 타월을 비닐 주머니에 싸서 염증 부위에 대고 증상을 가라앉힌 다음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려워서 긁다 보면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긁지 않도록 한다.

치료법으로는 외용제로 각종 부신 피질 호르몬제가 쓰이며, 가려움증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를 사용한다. 긁거나 과한 자극으로 인해 2차 감염이 있을 시에는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제를 써야 하는데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 봄 철, 피부트러블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세 가지*

1.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을 한다.

황사가 심한 날 외출을 한 경우라면, 집에 돌아오자마자 얼굴, 손, 목 등의 직접적으로 황사에 노출된 부위를 씻어내 노폐물이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의 온도는 뜨거운 물보다는 피부온도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야 피부 내 수분을 덜 뺏긴다.

알레르기 질환인 경우 피부의 자극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저자극성 클렌징 폼이나 비누로 세안을 하고,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낸다.


2.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른다.

모든 피부질환의 주원인인 자외선은 주름, 노화, 색소침착, 피부 탄력감소 등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뉘어 지는데, 피부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진 UVC의 경우 오존층에서 대부분 걸러지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파장은 UVA와 UVB로, UVA는 생활 자외선이라 불리며, 멜라닌 산화를 촉진시켜 피부를 검게 하고 잔주름을 유발한다. UVB는 레저 자외선으로, 주로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홍반이나 수포를 만드는 일광 화상을 일으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할 경우, SPF 수치만을 고려하는데, SPF(Sun protection Factor)수치는 UVB 차단 지수이므로 UVA도 함께 차단해 줄 수 있는 PA가 함께 표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A 지수는 +, ++, +++ 등으로 표현되며 +가 많을수록 차단지수가 높다. 일상 생활에서는 ++정도의 제품이 적당하다.

이 외에도 골프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 이외에도 창이 넓은 모자, 얇은 긴 팔 옷 등을 준비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3.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 보습제를 사용한다.

피부 내 수분 함량이 적어지면 표피 부분이 건조해져 피부 당김이나 갈라짐을 느끼게 하고, 심할 경우 허옇게 각질층이 일어나기도 하므로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 보습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을 함유한 보습제는 피부 내 수분을 침투뿐만 아니라 각질층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 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황사로 인해 얼굴이 가렵고 열이 나거나 발진이 심할 때는 보습제 사용 전에 냉 타월로 찜질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물에 적신 타월을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좋다.




도움말 =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02-521-3141)/ 이지함피부과 함익병 원장

/ 장선이 헬스조선 기자 sunny02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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