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기억을 간직하고 싶은 날이 있다. 인상적인 하루, 사건 혹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일기장보다는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를 선택한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는 sns 사용 시간이 증가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sns는 사용자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 정보 공유로 사회적 관계를 생성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중독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하루의 기록, 어떻게 남기는 것이 좋을까?
sns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 증가healthday가 보도한 새로운 연구는 sns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한다. 아칸소 대학의 브라이언 프리맥 박사는 sns 사용이 청소년들의 미래 우울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우울증이 없는 18~30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sns 사용 시간과 우울증 검사를 받고 6개월 후 동일한 검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sns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위험이 증가했다. 하루 최소 5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사람은 2시간 이하인 사람과 비교하면 우울증 위험이 3배 더 높았다.
하루를 기록하고 싶다면? 사적인 공간을 선택해야화나는 일, 행복한 일 등 하루에 느낀 감정을 글로 작성하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 실제적 이점이 있다. 개인의 걱정과 문제를 솔직하게 글로 작성하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사적인 글쓰기는 본인의 두려움, 트라우마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우며 반대로 감사한 것이 있다면 행복감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cnn health는 개인적, 성찰적 글쓰기의 이점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텍사스대학 제임스 펜 베이커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기 쓰기’의 장점을 소개했다.
펜 베이커는 “일기를 작성하면 더 나은 수면, 기억력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긍정적인 경험을 글로 작성하면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개인적인 글을 작성하면 우울증 증상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sns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sns는 열린 공간으로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피할 수 없다. 이는 일기의 이점을 무효화하고,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일기를 쓸 때는 본인이 가장 정직할 수 있는 사적인 공간에 쓰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